감기에 걸려 종합감기약을 먹은 후 술을 마시고 싶다면 잠시 멈추어야 합니다. 약과 알코올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. 지금부터 종합감기약 먹고 술 마시면 안 되는 3가지 이유 및 부작용, 그리고 안전하게 술을 마실 수 있는 시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
모르면 손해 보는 정보
종합감기약 먹고 술 마시면
안 되는 3가지 이유
1. 간 기능 부담
종합감기약에는 아세트아미노펜(해열·진통제 성분)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. 아세트아미노펜은 간에서 대사되며,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알코올과 함께 섭취하면 간 손상의 위험이 높아집니다. 특히 알코올은 간 해독 효소를 과도하게 사용하게 만들어 약물 대사를 방해하며, 이로 인해 간염이나 간부전 같은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
2. 중추신경계 억제
종합감기약에는 졸음을 유발하는 항히스타민제나 진정제가 포함된 경우가 많습니다. 술도 마찬가지로 중추신경계를 억제하는 작용을 합니다. 두 물질이 동시에 작용하면 졸음, 현기증, 호흡 억제와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 특히 고용량 섭취 시 혼수상태에 이를 위험이 있습니다.
3. 위장관 출혈 위험
감기약에 포함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(NSAIDs) 성분은 위 점막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. 여기에 알코올이 추가되면 위장 점막 손상이 가속화되어 위염, 위궤양, 심한 경우 위장관 출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. 이는 음주 후 속쓰림이나 소화 불량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.
부작용
- 심한 졸음과 집중력 저하: 운전이나 기계 조작 중 사고 위험 증가.
- 호흡곤란: 중추신경 억제로 인해 호흡이 느려질 수 있음.
- 간 독성: 장기간 약과 알코올을 함께 섭취할 경우 간이 회복되지 못하고 만성 손상 가능.
- 혈압 상승 또는 저하: 혈관 확장과 수축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음.
- 심박수 변화: 부정맥 같은 심장 이상이 나타날 가능성.
언제부터 마셔도 될까?
감기약 종류와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, 기본적으로 종합감기약 복용 후 최소 24시간은 금주해야 합니다.
- 아세트아미노펜 기반 약물: 약 성분이 체내에서 완전히 대사되는 데 24시간 이상이 필요합니다.
- 항히스타민제 함유 약물: 졸음 효과가 최대 8~12시간 지속되므로 음주 전 충분히 시간 간격을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.
- 개인의 간 건강 상태: 간 질환이 있거나 알코올 대사가 느린 사람은 더 긴 금주 기간을 유지해야 합니다.
가장 안전한 방법은 약 복용을 중단한 뒤, 증상이 호전되고 약물이 체외로 완전히 배출되었다고 판단되는 시점(최소 48시간 이후)에 음주를 시작하는 것입니다.
맺음말
종합감기약과 술을 함께 섭취하는 것은 간 손상, 중추신경 억제, 위장 출혈 등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. 약 복용 후 최소 24~48시간은 금주하며,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합니다. 의심스러운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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